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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이야기

쉽게 배워보는 회계원리 - 포괄손익계산서

by **** 2022. 10. 13.

2. 포괄손익계산서

2.1 포괄손익계산서의 의의

포괄손익계산서는 일정 기간의 경영성과를 보여주는 보고서입니다.

일정 기간의 성과를 표시하기 때문에 보고서에는 기간을 나타내는 표시가 기록되어있으며,

경상적이고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당기순이익과 비경상적 비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손익을 포함해, 총포괄손익으로 보고하게 됩니다.

 

 

< 재무상태표와의 차이>

 재무상태표는 일정 시점을 기준으로 자산, 부채, 자본을 표시합니다.

 일정시점과 일정기간의 차이에 유념하셔서 둘을 구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편의상 기초시점을 1월 1일로, 기말시점을 12월 31일로 두고 그림으로 표현하자면 아래와 같이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일정 시점과 일정 기간의 이해

 

2.2 포괄손익계산서의 구성

포괄손익계산서는 수익, 비용, 당기순손익, 기타포괄손익의 주요 정보가 보고됩니다. 

 

당기순손익의 경우 수익에서 비용을 차감하여 계산하고, 수익이 비용보다 크다면 당기순이익으로 보고 되며, 수익이 비용보다 작다면 당기순손실로 보고 됩니다.

 

 

2.3 보고식과 계정식

보고식의 경우 수익을 먼저 열거한 후, 이어서 비용을 차감하여 당기순이익을 계산하는 방식을 보고식 포괄손익계산서라고 합니다.

 

계정식의 경우 T자 형식을 기준으로 오른편에 수익을, 왼편에 비용을 기록하여, 양편의 차이를 당기순이익으로 보고하는 방식을 계정식 포괄손익계산서라고 합니다.

 

통상적으로 보고식 포괄손익계산서를 더 많이 쓰는 것을 찾아보실 수 있으며, 이를 그림으로 보여드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보고식과 계정식의 차이

 

2.4 비용을 기록하는 방법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에서는 비용을 성격별로 구분하거나 기능별로 구분하여 포괄손익계산서를 작성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성격별은 비용을 급여나 광고비처럼 성격별로 구분하는 것을 의미하며,

기능별은 비용을 매출원가, 판매관리비처럼 그 기능에 따라 구분하여 기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급여를 통해 예를 들자면, XX전자의 전체 급여가 100만원이라고 가정하고, 생산직 종업원의 급여가 70만원, 관리직 종업원의 급여가 30만원이라고 가정하겠습니다.

 

성격별로 기록한다면 포괄손익계산서에 급여 100만원이 비용으로 계상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를 기능별로 계상한다면, XX전자가 판매한 매출원가에 70만원, 판매관리비로 사용한 급여가 30만원으로 기록되어야 합니다. 생산직 종업원의 급여는 회사가 생산한 제품의 원가와 관련이 되므로 매출원가로 보고되어야 하며, 관리직 종업원의 급여는 생산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으므로 매출원가로 보고 되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2.5 수익의 의의와 종류

수익은 자산의 증가, 부채의 감소로서 자본의 증가를 가져오며, 자본청구권 보유자의 출자와 관련된 것을 제외한 것을 의미합니다.

 

수익은 기업의 주된 영업활동에서 발생한 매출액과 주된 영업활동 외에서 발생한 기타수익들이 있습니다.

 

(기타수익의 예 : 이자수익, 배당금수익, 유형자산처분이익, 임대료수익 등)

 

 

2.6 비용의 의의와 종류

비용은 자산의 감소 또는 부채의 증가로서 자본의 감소를 가져오며, 자본청구권 보유자에 대한 분배와 관련된 것을 제외한 것을 의미합니다.

 

기업에는 다양한 종류의 비용들이 존재하며, 대표적인 비용들을 성격별로 나열한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비용의 예 : 개발비, 임차료, 감가상각비, 보험료, 급여 등)

 

 

+ 추가. 영업이익이란?

주식이나 회계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라면 영업이익에 대해서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영업이익이란 기업의 주된 영업활동을 통해서 발생한 수익과 비용만을 고려하여 계산한 이익입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주된 영업활동뿐만 아니라, 그 외의 다른 활동에서 발생한 수익과 비용까지 고려하여 보여주는 이익입니다.

 

예를 들어, A사와 B사의 당기순이익이 모두 100만원으로 동일하다고 가정하겠습니다.

 

A사는 회사의 주력 상품인 노트북을 판매하여 90만원의 영업이익을 벌어들였고, 그 외에 주식투자를 통해서 10만원의 추가 이익을 벌어들였습니다.

 

B사는 회사의 주력 상품인 핸드폰에서 불량제품이 다량발생하여  -50만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고, 부동산 투자를 통해 150만원의 추가이익을 벌어들였습니다.

 

두 회사 모두 당기순이익은 같지만, 상황은 크게 다릅니다. A사의 경우 큰 변화가 없는 한, 올해의 영업이익이 내년에도 비슷하게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B사의 경우 올해만 특별하게 부동산 투자에 성공했을 뿐, 내년의 성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많은 정보이용자는 회사의 영업이익에 더 초점을 맞추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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